강아지 상식

강아지의 후각이 뛰어나다는 것은 모두들 잘 알고있는 사실이죠
강아지는 목표물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지면에 코를 문지르는 것처럼 냄새를 맡아 신중하게 목표물의 냄새를 찾아내죠
무리 가운데 후각 능력이 특출한 개는 다른 개보다 한발 빨리 사냥감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런 이유로 무리의 리더가 될수있었어요
무리의 리더가 가진 후각 능력은 다음 세대로 점점 유전되었고 이를 통해 개의 뛰어난 후각 능력이 정착했다고 해요

인간은 시각,촉각,청각,미각,후각의 다섯 가지 감각 가운데 80% 이상을 시각에 의존하지만

강아지의 경우 후각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시각보다 냄새나 소리에 의한 정보다 더 중요해요

냄새를 맡는 능력은 코 안 후각 상피의 넓이와 후세포의 개수로 결정되요
강아지는 사람에 비해 코의 길이가 길어서 비강의 넓이 또한 인간보다 넓고, 넓은 비강 속에는 더 많은 숫자의 후세포가 분포되어있죠
사람에 비해 더 많은 주름으로 이루어져 있는 강아지의 후각 상피는, 그 표면적을 비교했을 때 인간의 10~50배 정도 더 넓다고 해요
인간이 약 500만 개의 후세포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강아지는 2억 개 정도의 후세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기 중의 냄새에 보다 강한 자극을 받는거죠

세포의 수나 표면적에서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예요
하나의 후세포가 냄새를 감지하는 감도 또한 인간보다 훨씬 민감해요
땀 성분을 냄새로 구별하는 능력을 비교한다면 인간의 100만~1억 배에 이른다고해요
그렇기때문에 강아지는 인간이 느끼지 못하는 희미한 냄새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강아지의 코끝은 냄새를 맡기 쉽도록 항상 젖어있어요
강아지는 남겨진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냄새의 주인공이 어느 쪽에서 와서 어느 쪽으로 가고 있는지, 암컷인지 수컷인지, 성견인지 새끼 강아지인지 알수 있다고해요
그래서 처음 만난 강아지들끼리 서로 냄새를 맡는거죠
냄새 속에서 정보를 얻어 서로를 더 잘알기 위해서예요

이처럼 강아지의 후각 능력을 잘 살려 활용하고 있는 것이 경찰견, 마약탐지견, 재해구조견, 산악구조견, 지뢰탐지견 등이예요
이런 능력으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강아지들..
안좋아할수가 없겠죠?ㅎㅎ